티스토리 뷰
📌 목차
🌿 수용의 모든 것 | 다른글 바로가기
수용이 어려운 이유 개요
우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심리·사회·뇌의 작동 원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수용이 어려운 건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입니다.
심리적 저항: 불편한 감정 회피
사람은 본능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려 합니다.
불안, 수치심, 분노 같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 떨어졌을 때 “난 괜찮아”라고 애써 외면하는 건, 실제로는 실패의 아픔을 피하려는 심리적 방어입니다. 이 회피 습관이 수용을 가로막습니다.
사회적·문화적 요인
“울지 마라, 참아라, 강해져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 문화에서는 감정 표현 자체가 약점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환경은 수용을 “나약함”으로 오해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정을 받아들이기보다 억누르는 쪽을 선택하게 되고, 그 결과 내면 갈등이 깊어집니다.
뇌과학적 이유
뇌는 생존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위협을 주는 감정 신호를 회피하려 합니다.
편도체는 불안을 감지하면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감정을 외면합니다.
하지만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될 때만 감정을 차분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즉, 수용이 어려운 것은 뇌 구조상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철학·불교적 관점에서의 저항
불교는 고통을 외면하려는 태도를 ‘집착’이라 설명합니다.
철학자 니체 역시 “인간은 고통을 피하려 하지만, 고통을 직면할 때 삶은 확장된다”라고 했습니다.
저항은 본능이지만, 동시에 성장의 문턱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항을 이해하는 것은 곧 수용의 길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저항 사례
- 대화 중 불편한 지적을 들었을 때, “그건 네 생각이지”라며 즉시 방어하는 반응
- 불안을 느끼면 곧바로 핸드폰을 열어 SNS를 스크롤하는 습관
- 외로움을 느낄 때, 혼자 있기보다 무작정 약속을 잡는 행동 → 모두 감정을 직면하기 어려워하는 저항의 모습입니다.
저항을 줄이는 첫걸음
저항을 없애려 하지 말고, 저항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나는 지금 받아들이기 싫어하는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수용의 일부가 됩니다. 이 작은 자각이 쌓이면, 점차 감정을 직접 마주할 힘이 생깁니다.
Q&A
Q1. 왜 감정을 수용하는 게 이렇게 어렵나요?
A. 본능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피하려는 심리·뇌의 작동 때문이며, 약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Q2. 저항이 강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억지로 수용하려 하지 말고, “나는 지금 저항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차려 보세요.
Q3. 수용을 잘하는 사람은 원래 성격이 좋은 건가요?
A. 아닙니다. 훈련을 통해 누구나 조금씩 저항을 줄이고 수용을 넓힐 수 있습니다.
* 정화 나무 *
나를 믿는 것은 쉬워보이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나를 믿는 것이 수용이며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나를 믿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은 정말 슬프고 아픈 경험입니다.
나는 나를 언제나 사랑하고 품어 주고 있지만
나는 나를 언제나 밀어내고 의심합니다.
나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나의 있는 그대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자연은 나를 닮았습니다.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무한한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믿어지지 않지만 그냥 무조건 믿어봅니다.
믿어지지 않고 보이지 않고 알수 없지만 그냥 나는 나의 품에 안겨봅니다.
나는 언제나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어봅니다.
#수용의어려움 #심리적저항 #감정회피 #수용심리학 #뇌과학 #불교철학 #심리케어
'수용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용과 긍정의 차이|긍정은 덮고, 수용은 품는다 (0) | 2025.09.29 |
---|---|
아이 감정을 읽어주는 부모의 대화법|Emotion Coaching for Parents (0) | 2025.09.28 |
감정 수용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불안·분노·두려움 수용하기 (0) | 2025.09.28 |
사랑받지 못한 기억이 지금 나에게 미치는 영향 (0) | 2025.09.23 |
내면아이와 만나는 3가지 방법 (0) | 2025.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