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에세이 - 마음이 배고픈 날, 토스트를 먹었다.
🍞 마음이 배고픈 날, 나는 토스트를 먹었다출근길, 매일 지나치는 작은 분식집이 있다.그곳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아주머니들이 계신다.토스트 한 장을 만들면서도, 마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아침을 준비하듯 정성스럽다.그 집의 토스트를 (‘마음이’) 참 좋아한다.살을 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아침마다 그 가게 앞을 지나칠 때면 마음이 슬며시 말한다.“오늘도 토스트 먹고 싶다…” 나는 늘 마음을 구박했다.또 먹느냐고,그만 좀 하라고,돼지 같다고…먹을 때마다,배보다 마음이 더 무거웠다.예전엔 그런 마음이 버겁기만 했다.왜 자꾸 먹고 싶은 걸까? 왜 못 참을까?하지만 어느 날, 나는 그 마음에게 다정하게 물어봤다.“너, 진짜 토스트가 먹고 싶은 거야?”매장에 들어가자 나는 알게 되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