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질병 – 몸은 마음이 믿는 대로 반응한다
나는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마음이 힘들면 그냥 참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병은 단순한 신체의 이상이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념', '감정', '의식의 수준'은 질병과 깊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병을 몸에서만 찾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품고 있는 감정과 신념이 질병의 뿌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감정, 신념, 의식 수준이 어떻게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며, 질병을 이해하고 다루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합니다.
이 글은 『놓아버림』(데이비드 R. 호킨스)에서 제시한 마음과 질병의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가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 뒤에 숨어 있는 감정과 신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놓아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감정은 몸에 어떻게 영향을 줄까?
몸은 마음의 신념에 따라 반응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으면 몸의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결국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품고 있는 신념에 지배당하며, 그 신념은 종종 스트레스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신념이 질병을 만든다?
“감기는 잘 옮는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실제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몸은 마음이 믿는 바를 현실로 구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 부정적인 신념(예: 나는 벌을 받아야 한다, 나는 약하다)은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 긍정적인 신념(예: 나는 회복할 수 있다, 나는 안전하다)은 면역과 회복력을 키웁니다.
질병의 이면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죄책감, 수치심, 공포 같은 감정은 신체 질환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은 신체 에너지의 흐름을 막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감정이 병을 만든다”는 말을 무시하곤 하지만, 마음속에 오래도록 억눌러온 부정적인 감정이 신체의 특정 부위에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회복되면, 몸도 점차 회복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스트레스 반응
같은 사건을 겪어도 의식의 수준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앞차가 후진하다 내 차를 박았을 때…
- 수치심: “난 정말 운전도 못 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 죄책감: “내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다 내 탓이야.”
- 분노: “저 사람 정말 나쁜 사람이야! 반드시 복수할 거야.”
- 용기: “불편하지만 해결할 수 있어. 차근차근 처리하자.”
- 받아들임: “다친 사람도 없고, 그냥 일어난 일일 뿐이야.”
- 평화: “괜찮아. 어쩌면 이 일 덕분에 속도를 줄이고 더 조심하게 될 거야.”
이처럼 스트레스는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의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감정은 몸의 언어이다
억누른 감정이 많은 사람은 자주 피곤하고, 면역력이 약하며, 반복적인 증상에 시달립니다. 몸은 말 대신 통증과 증상으로 말합니다.
“나는 아프다”는 말은 “내가 품은 감정이 나를 돌보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내 몸이 나를 향해 말하고 있습니다. "나 좀 봐줘, 나 좀 돌봐줘, 나 좀 사랑해 줘, 나에게 관심 좀 가져줘"
사랑하는 딸이, 배우자가, 엄마, 아빠가 내 옆에서 "나 아파, 나 좀 돌봐줘.."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얼마나 무관심하고 사랑해주지 않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감정을 내려놓고 평화를 선택하는 길
질병을 단지 '몸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내면의 감정과 신념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치유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고 놓아주는 대상이다. 죄책감, 분노, 수치심 같은 감정들이 몸속에 머물면서 스트레스를 만들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결국 질병으로 이어진다. 진정한 치유는 몸을 고치는 것뿐 아니라,
“나는 안전하다”, “나는 괜찮다”는 새로운 믿음으로 마음을 돌보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며 흘려보낼 수 있다면 몸은 다시 흐름을 회복하게 됩니다.
데이비드 R. 호킨스 박사는 “항복기제”라는 개념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놓아버릴 때 자연치유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 참고:
※ 본 글은 데이비드 R. 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을 참고하여, 저자의 이론을 요약·재해석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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